'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타난 <실시구시>와 <애민정신>을 2014년 현재시점의 대한민국에게 다시금 일깨워 줌으로써, 실타래처럼 엉킨 수많은 난제들을 풀어가는 혜안을 제시한 기획의 시의적절함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유 병언 사건"과 "서울시 의회의원의 살인교사 사건" 등 최근 우리사회에서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사회병리 현상에 대한 해답을, [다산 정약용]의 '청렴'과 '절용'에서 찾아본 기획의 진정성이 매우 바람직 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니라 [길을 떠난 여행 혹은 구도자의 시각]에서 접근한 형식적 측면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체감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