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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 사드 취소 직접 언급해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시진핑 중국 주석, 사드 취소 직접 언급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04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시진핑 중국 주석, 사드 취소 직접 언급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3일,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로 향하기 전, 시 주석은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는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고 평화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관련국들이 사드 배치를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미국의 한반도 사드배치를 결연히 반대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중국은 꾸준히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이번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이 직접 얘기를 꺼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는 7일 독일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날 경우, 사드를 두고 대화가 순조롭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2. 日 도쿄도의회 선거 패배···궁지 몰린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하자 비난의 화살이 아베 총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오전, 아베는 총리 관저에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이 스물세석을 얻는 역사적 참패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매우 준엄한 국민의 심판이 내려졌습니다. 자민당에 대한 준엄한 질타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여 깊이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사학재단 비리 사건이 터졌을때도 당당했던 아베는, 초심으로 돌아가 전력을 다하겠다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아사히 신문은 선거 참패를 아베가 초래한 결과라고 비판했고, 당 간부의 말을 빌려 '아베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네 개 야당은 임시 국회를 열어 아베와 여당이 연루된 각종 비리 문제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아베의 지지율도 지난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38퍼센트를 기록하며 휘청이고 있어, 당분간 아베의 정치적 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프랑스 마크롱, 상하원 합동 연설서 '정치 개혁' 방안 제시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대대적인 정치 개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마크롱 대통령은 베르사유 궁에서 상하원 합동 특별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이날 마크롱은 의회 정원을 3분의 1로 감축하는 방향과 총선 비례대표제 도입 등의 정치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의원 정원 감축이 의회 기능의 질을 끌어올릴 겁니다. 또한, 총선에서 일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모든 정파가 공정하게 의회에서 대표될 수 있습니다."
마크롱은 의회 정원 감축에 이어 의원 특권 폐지 방향을 언급하고 의회 표결 절차의 효율화도 역설했습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이 내용은 의회에 법안으로 제출되겠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국민투표로 유권자들의 뜻을 직접 묻겠습니다."
한편 일부 야당과 언론은 마크롱의 양원 합동연설을 두고,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권력이 독점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프랑스 대통령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나 개헌이 필요할 때에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이용했기 때문에, 굳이 925명의 의원을 파리 근교 베르사유까지 불러냈어야 하냐는 지적이 나온겁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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