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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이어폰 과다 사용···청소년 '소음성 난청' 심각

회차 : 1004회 방송일 : 2019.02.28 재생시간 : 03:14

최우빈 앵커>
요즘 어딜가나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다 '소음성 난청'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세대로 불리는 청소년들 사이에 '소음성 난청' 문제가 심각한데요.
지효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효인 국민기자>
서울 시내 한 거리, 귀에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마찬가지,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연결해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승객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정엽 / 경기도 수원시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항상 이어폰을 착용하는데 조금 이용할 때는 4시간, 많게는 10시간까지도 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가 옆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클 때도 있는데요.
소음에 반복 노출되면 달팽이관의 청각 세포가 망가져 소리를 잘 들을 수 없게 되는 것이 바로 '소음성 난청',
국내 '소음성 난청' 환자는 지난 2012년 6천 6백여 명에서 2016년 만 천여 명으로 해마다 계속 늘고 있다는 조사자료가 있는데요.
5년 사이에 무려 71.4%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2천 8백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17.2%가 소음성 난청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청소년 6명 중 1명이나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채원 / 경기도 화성시
“잘 때도 들으면서 자고 어디 나갈 때도 이어폰 끼고 노래 들으면서 가다 보니까 되게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어요.”

스마트폰 세대에게 이어폰이 사실상 필수품이 됐는데요.
자녀의 지나친 사용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원세연 / 경기도 안양시
“아이들이 계속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귀에 소리가 직접적으로 닿는 거라서 굉장히 안 좋을 것 같고요.”

'소음성 난청'을 방치하면 높은 목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귀울림 증상인 '고주파수 난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어폰을 끼고 음악이나 방송을 들을 때 소리 크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성근 / 이비인후과 전문의
“우선 큰소리에 노출이 안 되면 되는데 거기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60룰(Sixty-rule) 이라는 게 있습니다. 60법칙이라고 보통 보면 우리가 음향기기의 최대 60% 정도 이상의 소리 크기는 안 듣는 게 좋고요.”

따라서 이어폰을 끼고 한 시간 이상 계속 듣지 않아야 하고 부득이 한 시간 이상 들을 때는 10분 정도 쉬는 게 바람직한데요.
소음성 난청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소음성 난청 문제, 한번 손상된 청각은 정상을 되찾기 어려운 만큼 지나친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지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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