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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로컬푸드 직매장···농업인-소비자 상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로컬푸드 직매장···농업인-소비자 상생

등록일 : 2019.09.10

구민지 앵커>
요즘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그 지역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로컬푸드 매장'이 많은데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겨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김용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싱그러운 가을 상추에 빨갛게 익은 고추까지..
인천 근교의 하우스 농장인데요.
이곳에서는 각종 야채를 친환경 농법으로 키웁니다.

현장음>
“농약 안 쓰니까 벌레가 많이 먹어서 키우기 힘들어요.”

인터뷰> 김금숙 / 야채 재배 농가
“우리 지역에 신선한 야채를 공급하기 위해 아침 새벽부터 나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열대과일인 패션프루트 재배 농장, 여러 가지 향이 나 백향과로도 불리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는데요.
수확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고용식 / 백향과 재배 농가
“하우스 안에서 농사짓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백향과가 열대과일이라서 이익이 있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이들 도시 농업인들은 대부분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 바로 로컬푸드 직매장, 인천 시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중간 유통 과정이 없어 생산 비용을 보장받는 지역 농민은 200여 명, 농산물 하나하나에 가격표를 직접 붙이느라 이른 아침부터 바쁜 손길을 놀립니다.

현장음>
-'ㅁ'으로 가니까 여기서 반대로 가야지. 여기 머우대.
-다른 데보다 싸게 냈어요.

이곳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은 오이와 호박, 대파 등 야채는 물론, 달걀과 과일, 잡곡까지 다양한데요.. 특히 채소류는 생산 당일 판매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장상애 / 인천시 서구
“그날그날 농민이 가져오는 싱싱한 물건이라 이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나 홀로 가족이 크게 늘어난 요즘.
늙은 호박을 적당히 잘라서 포장 판매하고, 갖가지 쌈 채소를 한 데 모아 판매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부담도 덜어줍니다.

현장음>
“이런 것도 괜찮은데. 천 5백 원이네. 싸지 않아? 그래, 양파 하나 사자.”

인터뷰> 김진옥 / 인천시 서구
“소포장이라 너무 좋고요. 조금씩 되어 있어 너무 좋아요. 첫째는 농사를 (직접) 지어서 오니까 믿을만해요.”

친환경 농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로컬푸드의 큰 이점,

인터뷰> 윤지혜/ 로컬푸드 농산물 생산자
“농약을 많이 치지 않고 여기서 다 관리하고 있어서 그런 점들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곳 매장을 운영하는 지역 농협에서 PLS, 즉 농약 허용 기준이 강화된 새로운 제도에 대한 지도 교육을 철저히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동환 / 인천 검단농협 조합장
“국민의 식생활 문화를 안전하고 신선하게 변화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이야말로 로컬푸드가 핵심이며..”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로컬 푸드 직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역 농가 체험 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원형 / 로컬푸드 매장 담당
“(농작물) 출하자와 지역 학생들과 연계하여 체험과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행사를 계획 중입니다.”

신선한 농산물로 가득한 로컬 푸드 매장, 도시 농업인들에게는 안정된 판로를,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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