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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책 놀이터'로 탈바꿈한 공공 도서관 인기

회차 : 1228회 방송일 : 2020.01.22 재생시간 : 03:51

최유선 앵커>
도서관 하면 보통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으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소리 내서 책도 읽고 자유롭게 놀 수도 있는 별난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격적인 공간으로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전주의 한 이색 도서관을, 홍정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홍정의 국민기자>
(평화 도서관 / 전주시 완산구)

전주에 있는 한 도서관. 어린아이와 엄마가 함께 소리 내 책을 읽고 있습니다.

현장음>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되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꼭 잘할 거야.”

여기저기서 도란도란 책 읽는 목소리로 가득 찬 도서관,

현장음>
“이게 뭐야? 봐봐, 얼굴에 뭐가 났지? 이게 주근깨래.”

조용히 책을 봐야 하는 여느 도서관과는 180도 다른 이곳,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기도 합니다.

인터뷰> 송성규 / 전주시 덕진구
“보통은 일반 도서관에 가면 조금만 떠들어도 뭐라고 하는데 이 도서관은 조용히 말 안 해도 되고 책도 마음껏 소리 내서 읽을 수 있고…”

공공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해 한 달 전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탈바꿈한 이곳, 딱딱했던 분위기에서 '책 놀이터'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로 바뀌었는데요.
어린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는 엄마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명자 / 평화도서관 사서
“딱딱한 학습실 분위기를 벗어나 아이들이 책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도서관을 조성하였습니다.”

이곳에선 꼭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이 책을 골라 바닥에 앉아서 보거나 누워서 읽을 수 있는데요.
내 집같이 푹신한 소파도 있고, 캠핑장 같은 작은 텐트도 마련돼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도서관에 있는 카페에서 사 온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봐도 됩니다.
음식물을 갖고 들어가지 못하는 기존 도서관과 너무도 다른 모습인데요.
한쪽 벽은 하얀 보드판으로 만들어져 마음껏 낙서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장음>
“이거 너무 크다.”

인터뷰> 사예림 / 전주시 완산구
“카페도 생기고 저기 누워있는 곳도 있고 텐트도 생기고 신기해요… 완전히 달라졌어요.”

한겨울에 아이와 함께 마땅히 갈만한 곳을 찾지 못했던 엄마들,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현진 / 전주시 덕진구
“키즈 카페 가기도 하고 멀리 가기도 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넓고 건전하고 엄마가 마음 놓고 아이들과…”

현장음>
“누가 떨어뜨렸을까? ”

자동으로 책을 읽어주는 공간도 마련됐는데요.
듣고 싶은 오디오 카드를 꽂으면 TV에서 동화책을 낭독하는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재미있는 시설을 갖춘 이색 도서관,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인터뷰> 김상우 / 전주시 완산구
“책 읽으면서 동굴 같은 곳 안에도 들어가 보고 컴퓨터도 해봤어요.”

인터뷰> 김윤우 / 전주시 완산구
“할머니랑 재미있게 놀았어요.”

인터뷰> 황순영 / 전주시 덕진구
“유아 도서실은 정숙하라고 주의를 많이 주시는데 다 이렇게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이곳에선 앞으로 책 관련 특강을 비롯해 연극이나 공연 등 문화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인데요.
전주에는 이같은 개방형 창의도서관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개방형 창의 도서관, 겨울방학을 보내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홍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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