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첫 회담이 만족스러울 경우 2차 회담 장소로 개인 별장을 제안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박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캘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후속 회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핵 협상을 위해 적게는 두 번에서 많게는 다섯 번까지 회담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밝힌 겁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미국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라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한 장소입니다.
또 2차 정상회담은 가을쯤 열릴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CNN 방송은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가는 것으로 돼 있지만 이튿날에도 회담을 계속할 가능성에 백악관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둘째 날 장소 역시 미리 확보 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CNN은 밝혔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포기에 대한 시간표를 약속하길 바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어떠한 양보도 하지 말 것을 조언받고 있다고 전하는 등, 북한의 태도에 따라 회담의 향후 방향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는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갈망이 표현됐으며, 김 위원장이 한글로 직접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