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이 개관 100주년을 맞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기념해 전세계 박물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물관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국제 포럼이 열렸습니다.
21세기 박물관의 발전 전략과 미래’ 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국외 유수 박물관장과 박물관계 인사 등 10명이 발표자로 참석해 21세기 박물관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국제박물관협의회장인 알리산드라 커민스는 국제박물관협의회의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서 전세계적인 박물관 네트워크를 만들어 유산 보존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에르미타쥬 박물관장은 에르미타쥬 박물관이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성공한 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시대가 변하더라도 박물관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독립행정법인으로서의 박물관 경영 현황과 진단, 사회적 기부·기증과 지역사회, 새로운 기술과 박물관의 소통 등 박물관을 시간이 멈춘 곳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시됐습니다.
한편 참석자들은 미래의 박물관은 모든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박물관간의 상호협력체계 구축과 교류 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