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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 G20 전에 FTA 재협의 갖기로

한미 FTA 돌파구를 찾으려는 양국의 노력이 본격화됐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양국 통상장관은 G20 서울 정상회의 전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G20 서울 정상회의를 2주 앞두고 미국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6월, 양국 정상이 FTA 쟁점 해소 시한을 G20서울 정상회의로 정한 이후, 양국 통상장관 간 첫 공식 접촉입니다.

두 차례의 비공개 회담이 끝난 후 양측은 G20 서울 정상회의 전에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는 짤막한 자료만 내놨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미국이 자동차와 쇠고기의 시장개방 확대 문제를 요구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쇠고기는 FTA와 별개의 문제이며, 협정문을 고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본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

"한미 FTA 자체가 양쪽의 이익을 균형있게 반영하고 있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측이 구체적인 제안을 해오면 그 메리트에 따라서 우리가 검토하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고요"

회담 후 김종훈 본부장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최근 미국은 G20 때까지 FTA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한미 FTA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지금이야말로 협상 진전을 위한 최상의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통상장관회담 시기는 다음달 2일 미국 중간선거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20 서울 정상회의 전에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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