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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2차상봉이 금강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남측 상봉신청자 94명은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년간 꿈에서만 그려온 북측 가족 230명을 만나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고 웃으며 이산의 한을 달랬습니다.
테이블별로 2시간 동안 육친의 정을 나눈 이산가족들은 오후 7시부터 북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남북 이산가족 340명은 오늘 첫 만남에 이어 내일은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을 갖고 모레 작별 상봉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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