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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양주서 침출수 첫 추출… "안전하게 하수처리"

모닝 와이드

남양주서 침출수 첫 추출… "안전하게 하수처리"

등록일 : 2011.02.22

어제 남양주 진건읍의 한 돼지농가에서 첫 침출수 추출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정부의 매뉴얼에 따라 안전하게 하수 처리된 침출수 추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지난달 17일 매몰작업이 마무리 된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가.

이 매몰지 비닐막 아래엔 돼지 2천 3백여 마리가 묻혀있습니다.

돼지 한마리당 전체 무게의 70%가 수분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적어도 20톤 가량의 침출수 발생이 예상되는 곳으로, 매몰 한 달여 만에 첫 침출수 추출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저류조에 굳게 걸려있던 자물쇠가 풀리고, 침출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길이 1미터 가량의 채취봉이 3미터 아래 저수조에 담가집니다.

채취 후 곧바로 이어진 산도 측정결과는 6.10.

구제역 바이러스가 사멸하려면 산도는 5이하로 떨어뜨려야 하는 만큼 저수조엔 곧바로 구연산액이 투입됐습니다.

이후 측정된 산도는 4.67.

구제역 바이러스가 사멸한 것으로 판단한 처리반은 첫 분뇨처리탱크로리에 침출수 2.5톤을 옮겨 실었습니다.

조영무 전문위원 / 팔당수질개선본부

“산도를 낮추는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후 이동상의 오염을 막기위해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첨가됐습니다. 차후 추출작업에서도 이같은 안전한 방식이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로 옮겨진 침출수는 모두 두차례의 생물학적 처리과정에 이어 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하고, 다시 모래 여과 등 두번 째 여과 과정을 거쳐 농업용수 수준까지 정화됩니다.

이미 구제역바이러스는 사멸한 상태지만 침출수는 이렇게 UV처리가 된 이후에야 하천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습니다.

김문수 / 경기도지사

“안전한 물처리는 세계적 수준인만큼 한치의 의혹도 업도록 철저히 공개하고 처리해나갈 계획이다.”

문정호 차관 / 환경부

“정부의 매뉴얼 대로 완벽히 처리되고 있다. 안전한 침출수 처리가 되도록 매몰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10년 4월 이전까지 모두 945 곳에 이르는 매몰지 관리가 이어졌지만 단 한 차례도 침출수로 인한 상수원 오염의 사례는 없었다며 향후 지하수 등 매몰지 주변 식수원도 신중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매몰지 관리에 대한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모두 공개할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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