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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박선영 의원에게 듣는다

문화소통 4.0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박선영 의원에게 듣는다

등록일 : 2012.05.10

다음 소식입니다.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강제북송 반대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77일 동안 집회 현장을 지켰던 박선영 의원을 김경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내주셔셔 감사드립니다.

먼저 지난 2월 달에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집회가 시작됐고, 77일 동안 이어지다가 지난 달에 공식집회는 끝이 났는데요. 간단하게 소감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돌아볼수록 참 감사해요.

왜냐하면 제가 처음 단식을 시작할 때는 이렇게 호응이 폭발적이고 해외언론까지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고, 그리고 더 감사할 일은 중국이 변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안했어요.

저는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절벽 끝에선 심정으로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돌아볼수록 너무너무 감사해요.

집회 기간 동안 누구보다 현장에서 많이 보고 느끼셨을거 같은데요.

얻은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가장 큰 성과는요.

첫째 국내적으로는 우리 국민들께서 알기는 조금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고 깨달아 주신 분들이 너무너무 많았고요.

두번째로는 국제적으로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는거죠.

그 두 가지가 정말 큰 성과구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중국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거는 정말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거구요.

아쉬웠다면 우리 정부가  진작에 좀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이제라도 우리 정부가 큰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변화를 시작했고 또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부끄러워하기 시작하면서 자신들도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건 늦었지만 또 아쉽지만 굉장히 감사할 일이고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탈북자 문제가 이슈가 될수록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의 안전이 좀 위험해질 수 있고 오히려 한국행이 어려워진다는 의견을 가진 분들도 계시거든요.

중국은 우리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조용한 외교를 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잡아서 북송을 시켰구요. 그리고 한국대사관에 들어간 사람들조차 우리한테 보내주지 않았어요.

그러나 우리가 목소리를 높이고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경각심을 갖게 되고 국제기구가 발언을 하면서 어떻게 됐어요.

그 분들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도 제3국을 통해서 탈북자들이 오고있어요.

그런데 이런 현실을 보면서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런 말 하는거 아닌가요.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가 있고 중국과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있고, 이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 정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거 같은데요.

외교적으로는 우리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죠. 첫째는 탈북자 문제는 우리 헌법상에 우리 국민이기도 하지만,

외교부가 목소리를 낼때는 이 문제보다는 인류보편적인 가치다.

고문을 방지해야할 의무는 고문방지협약에 서명하고 비준한 중국의 역할이고 중국이 그것을 이행해야 된다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야돼요.

탈북자 문제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이고, 중국이 비준하고 서명한 고문방지협약을 준수하고 이행할 의무가 중국에게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이야기해야돼요.

저희가 그 방면에서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에 중국이 부끄러워하고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거거든요.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국제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셨는데요.

필요성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다음 주에 영국 의회에 가서 탈북자 인권침해에 대한 컨퍼런스를 영국 의회에서 합니다.

6월 7일, 8일에도 미국에 가서, 브루킹스 연구소와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컨퍼런스를 하게됩니다.

사실 이거는 국회의원 그만두고 떠나는 제가 할 일이 아니라 국회의원으로 들어올 분들이 하셔야 하는데 없기 때문에 제가 하는 것이고요.

이제 이런 일들을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계속 할 것이고, 국내적으로는 제가 사단법인을 만들어서 한국에 들어와있는 탈북 어린이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대일 맞춤 대안학교를 기숙학교 형태로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이 탈북 아동과 탈북 청소년 그리고 국군포로 분들을 위해서 대안학교를 만들고 요양원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합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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