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개시를 선언한 지 2주 만에 한중FTA 1차 협상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앞으로의 협상을 총괄할 무역협상위원회를 설치하고 협상 운영의 기본 원칙을 확정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중 FTA 1차 협상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습니다.
우리 측은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가 수석대표로, 중국 측에선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협상에서 양국은 협상운영의 기본원칙을 확정하고, 한중 FTA 협정의 범위와 앞으로 협상을 진행하는데 기초가 되는 전반적인 행정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최석영 FTA 교섭대표는 1차 협상이 끝난 뒤 열린 브리핑에서, 한중 FTA 협상의 원칙은 포괄적 FTA 추진, 실질적 자유화, WTO 규범과의 정합성, 민감분야의 고려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양측 수석대표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무역협상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상품과 서비스투자 등 분야별 협상지침을 작성하고 전체 협상을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한중 FTA 협상은 2개월 주기로 개최되며, 2차 협상은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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