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은퇴 후엔 IOC 선수위원에도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돕니다.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저는 이제 벤쿠버올림픽 금메달 선수가 아닌,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로 새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연아가 피겨 선수와 은퇴의 기로에서 선수생활 연장을 택했습니다.
김연아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던 김연아는 그동안 부담감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선수생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저는 소치 올림픽에서 현역은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을 하겠습니다"
김연아는 1년 이상 경기를 쉰 만큼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2012/13시즌부터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2014년 소치 올림픽 본선 진출 출전권 확보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벤쿠버까지 기량은 몇년이 걸리는 상태였습니다. 계속 공연을 했지만 경기력은 이제 올려야 할 거 같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지금부터 체력을 올리고 경기력을 올려야 할 거 같습니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 이후, IOC 선수위원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면서 IOC 선수위원에 대한 꿈을 키운 만큼 현역 은퇴를 새로운 꿈과 도전을 위한 시작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팽재용 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