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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소비자가 제품 평가 '똑똑한 사이트' 뜬다

굿모닝 투데이

소비자가 제품 평가 '똑똑한 사이트' 뜬다

등록일 : 2012.07.30

제품을 직접 사서 사용하는 소비자 만큼 품질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의 사용 후기로 제품 평가가 이뤄지고 해당 기업과 소통도 할 수 있는 '소비자톡톡'을 선보입니다.

보도에 이연아 기자입니다.

TV, 신문에서부터 인터넷까지,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수많은 제품 광고와 마주칩니다.

그렇다면 이런 광고의 홍수가 과연 제품 구매에 도움이 될까.

강성희 / 서울시 방배동

"막상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광고와 달라요.."

손상욱 / 서울시 역삼동

"주변 친구들 말을 믿어요. 직접 써봤으니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들의 똑똑한 제품 구매 선택을 돕기 위해 새로운 장을 마련했습니다.

기존의 컨슈머 리포트에서 '비교공감'으로 이름을 바꾸고, 소비자들의 의견으로 평가가 이뤄지는 '소비자 톡톡'이 추가됐습니다.

'소비자톡톡'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만 상품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 품질 개선점을 소비자가 직접 제시하면 해당 기업이 답변하는 기업과 소비자의 소통공간, '소비자톡 기업톡'도 마련됐습니다.

현재 국내 SUV 차량 133종에 대한 시험 평가가 진행중입니다.

김정기 과장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으면서도 한국형 컨슈머리포트를 통해서는 직접 비교 정보 생산이 어려운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품목별로 개인이 평가할 수 있는 기회는 한 번으로 제한하고, 사용 후기 조작을 막기 위해 평가자의 실명이 공개됩니다.

또 평가 참여자가 10명이 안 될 경우엔 공정성을 위해 결과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승신 교수 / 건국대 소비자학과

"소비자가 좋은 정보를 주는게 권리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의 책임이죠. 소비자가 본인의 이용 후기, 정보 제공이 시장경제에 어떤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사용후기 조작에 참여할 경우 이를 처벌할 마땅한 규제가 없어,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 톡톡'은 다음 달까지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9월부터 정식으로 운영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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