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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런던올림픽 사흘째, 여자양궁 단체전 7연패

굿모닝 투데이

런던올림픽 사흘째, 여자양궁 단체전 7연패

등록일 : 2012.07.30

지난 주말 전세계인들의 이목은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는데요.

지난 주말 우리 국민들을 잠 못들게 했던 경기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새벽 두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해온 여자궁사들의 금빛낭보부터 전해주시죠.

네.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팀이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한 점차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승리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승리로 우리 여자 양궁팀은 단체 경기가 신설된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7연패라는 놀라운 위업을 달성했는데요.

선수들은 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이성진, 최현주, 기보배 선수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한 점 차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스위스를 2:1로 이겨 예선 첫 승을 거뒀습니다.

박주영이 선제골을 성공한뒤 곧바로 스위스에게 동점을 허용했는데요.

김보경의 발리슛으로 스위스의 추격을 물리쳤습니다.

대표팀은 우리 시각으로 목요일 오전 1시 가봉과 마지막 조 예선 경기를 치룹니다.

네. 그렇군요.

그리고 주말동안 있었던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소식 전해주시죠.

네. 한국선수들 사격을 비롯해 유도, 펜싱, 핸드볼, 등 각 종목에서 정말 열심히 싸웠습니다.

종합 10위를 향해 힘찬 출발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는 남자 사격 10미터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 선수였습니다.

예선 성적 1위로 결선에 올라 종합 성적 688.2점을 얻어 경기 막판 무섭게 추격해온 이탈리아의 루카 테스코니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진종오 선수의 주종목은 원래 50M 공기권총입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10M 공기권총에서는 은메달,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이번 런던에서는 10M 공기권총에서 먼저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2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 소식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우리 선수단은 여자 양궁 단체 이외에 다른 경기에서는 금메달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올림픽 4연패에 도전했던 남자 양궁 단체팀은 4강에서 만난 복병 미국에게 아쉽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3-4위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승리해 동메달을 거머줬습니다.

또 지난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펜싱 여자 플뢰레의 남현희 선수.

이탈리아의 높은 벽에 막혀 아쉽게도 메달을 따내는데 실패했습니다.

이 밖에 남자 유도 60Kg에 출전한 기대주 최광현 선수도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새벽 남자 유도 66Kg급에 출전한 조준호 선수가 심판진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번복에도 불구하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고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각각 스페인을 물리치고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또 배드민턴과 탁구 등 다른 종목에서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승리 소식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네. 그리고 우리나라 수영의 희망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올림픽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2회 연속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죠?

네, 그렇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일요일 새벽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가 쑨양에 이어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을 땄습니다.

예선 레이스에서 실격 처리됐다가 판정이 번복되면서 결선에 오른 박태환 선수.

판정이 번복된 건 2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인데요.

그만큼 박태환 선수의 심리적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레이스 초반 앞서 나가던 박태환 선수는 마지막 100M를 앞두고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에게 역전을 허용해 결국 2위로 들어와 아쉽게도 올림픽 2연패에는 실패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 선수.

비록 올림픽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2회 연속 메달 확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는데요.

아직 자유형 200M와 1500M 두 종목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열린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는 예선과 준결승을 가볍게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 40분이죠.

박태환이 자유형 200M 금메달에 다시 도전합니다.

네. 박태환 선수의 힘찬 역영을 기대 보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주요 경기 소개해주시죠.

네. 어느덧 대회 3일째입니다.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30분 한국과 뉴질랜드의 남자 하키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많은 경기가 준비돼 있습니다.

먼저 남자 유도 73Kg급의 왕기춘 선수가 오늘 오후 5시 30분 예선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유도에서 첫 금메달이 나올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오후 7시 15분에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덴마크와 예선 2차전을 펼칩니다.

그리고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 40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경기가 펼쳐집니다.

조금 전에 말씀 드린 것 처럼 박태환 선수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쑨양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자 배구, 남자 펜싱 등 많은 종목에 우리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에 따르면 우리 대표팀의 초반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아 있다고 합니다.

수영과 유도에서 발생한 오심 그리고 예상했던 결과보다 조금 부진한 탓일 텐데요.

메달의 색깔보다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이 더욱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의 더 큰 함성을 기대해봅니다.

네. 김용민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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