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계 국내 2위 사업자인 KT의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870만명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휴대 전화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해커 2명을 구속하고 이를 판촉에 활용한 업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주민등록번호와 고객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이동통신 가입 혹은 해지에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출된 개인정보의 폭이 넓고 유출 목적이 텔레마케팅으로 특정돼 있어 소비자의 집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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