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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조원의 중국 영화시장…진출 본격화

희망의 새시대

3조원의 중국 영화시장…진출 본격화

등록일 : 2013.06.24

요 몇년 사이 중국 영화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화의 중국 진출을 위한 한중 영화공동제작 협정문 가서명이 최근 체결됐는데요, 우리 영화의 중국진출 전망, 김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영화 '이별계약' }

개봉 첫날 3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중국 멜로 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한 영화 이별계약입니다.

한중 공동 제작으로 시나리오에 배우까지 중국 현지 분위기에 맞췄습니다.

이별계약이 중국서 벌어들인 돈은 2주 동안 약 4백억 원, 제작비의 6배가 넘습니다.

{ 중국, 연간 4억 7천만명 영화관 찾아 }

현재 중국은 연 평균 4억 7천여만 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 세계 2위 규모의 영화 시장입니다.

2011년 130억 위안, 우리 돈으로 2조 4천억원이던 중국의 극장매출은 2012년엔 3조 천억원으로 3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전체 상영관 수도 2011년 1만 1천여 개에서 2012년 1만 4천여 개로 증가해 세계 영화 시장에선 금싸라기나 마찬가지.

하지만 이런 중국 영화시장을 공략하는데는 스크린 쿼터제라는 걸림돌이 있습니다.

중국은 해외영화 상영을 한 해 34편으로 제한하는 엄격한 스크린 쿼터제를 시행 중입니다.

이를 피해 갈 수 있는 것이 바로 합작영화입니다.

한중합작 영화는 중국에서 만든 영화로 인정돼 스크린 쿼터 제한에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이기연 CJ이엔엠 해외투자제작팀 과장

“제한적인 장벽을 갖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한중합작을 통해 중국영화로 인정받고 중국시장의 활발한 진출을 모색할 수 있고 시장 확장을 통해 상호간에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김형규 기자 q007@korea.kr

현재 우리나라는 한중 합작영화 활성화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까다로운 중국의 스크린쿼터를 피할 수 있다하더라도 몇가지 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 복잡한 중국 극장 수익 정산제 '걸림돌' }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현행 중국의 극장 정산 제도로는 5만 달러가 넘는 외환 거래는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중국에서 제작을 해 돈을 벌어도 해외로 가지고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

별 수 없이 중국과 홍콩의 환전브로커들의 손을 빌려야 합니다.

또 중국 내 만연한 콘텐츠 불법 유통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스물 여덟 개 사이트에 유통중인 한국의 영화 콘텐츠 3천 350개 중 2천 280개의 불법 저작물, 전체의 68.1%의 저작권 침해 사례가 포착됐습니다.

{ 한중 영화공동제작 협정, 다음달 체결 }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중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다음달 중국측과 체결할 예정입니다.

INT> 박병우,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중국 제작자들 입장에서도 (공동제작물의) 저작권 보호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 내 콘텐츠 보호를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할 것입니다. ”

중국 영화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우리나라 영화산업... 수 많은 난관을 뚫고 거대시장 중국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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