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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다금바리 '싹쓸이'…불법 포획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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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금바리라고 하면 제주의 대표적인 고급 어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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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연산 다금바리는 부르는 게 값이라 불법 포획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습니다.

일당이 붙잡혔는데, 챙긴 이익만 수억원대에 달합니다.

JIBS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신호를 무시하고 역주행도 서슴치 않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자 차량을 버리고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이 남성은 46살 정 모씨.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작살총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다금바리와 돌돔을 잡아온 혐의로 정 씨와 58살 김모씨를 포함한 7명을 붙잡았습니다.

정 씨 일당은 2012년부터 2년동안 4.5톤에 가까운 다금바리와 돌돔을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혜희 기자(JIBS)-센터

"검거된 이들은 이런 작살총과 전문장비등을 이용해 작업하면서 한 번에 수십마리씩 불법 포획했습니다"

현행 수산업법에 따르면 낚싯대와 그물 등 허가 받은 포획도구만 사용하게 돼 있는데, 작살총을 이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작살을 이용해 잡은 다금바리는 맛이 좋다는 속설 때문에 공공연하게 행해져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 모씨 피의자

"불법인줄 아는데...살기 힘들다보니까 사람을 해하는 것도 아니고해서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2년동안 해경의 눈을 피할 수 있었던데는 교묘한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강성희 정보수사과장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경의 눈을 피하기 위해 어선을 이용해 조업하는 것 처럼 출항해 불법으로 포획하고 돌아왔다"

이렇게 포획한 다금바리 등은 제주와 서울 등지 음식점에 시중 대비 절반가격으로 판매해 2억 2천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해경은 다금바리를 싼 값에 사들여 이익을 챙긴 음식업체 대표 43살 오모씨를 비롯한 16명도 검거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주에 만연해 있는 불법 작살 포획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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