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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 방어를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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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미국 본토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이 북한이 실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자코비 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과 이란의 제한된 탄도 미사일 위협이 실질적인 고려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북미방위사령부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 자체가 미국 본토에 실질적 위협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한반도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작년 7월 전승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한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했는데, 당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압축 종이로 만든 모형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아직 전력화되진 않았지만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

"북한의 장거리미사일은 아직 전력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변국에, 또 한반도에 상당히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타격하는 킬체인과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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