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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책, 현장속으로'…은퇴선수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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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운동선수들은 일반인에 비해 은퇴시기가 빠르거나, 갑자기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 은퇴 뒤 방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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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운동선수들의 제2의 인생을 돕고 있는 프로그램을 강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국내 한 기업이 주최한 공기소총 대회

총알이 과녁에 정확하게 명중합니다.

그 총알은 사격선수 한혜경씨 인생의 마지막 한 발이었습니다.

무거운 역기를 들며 운동에 집중하는 한혜경 씨는 전직 사격선수 출신 헬스 트레이너입니다.

한씨는 회원들의 몸 상태를 파악해 운동 방법과 정확한 동작을 설명합니다.

한씨는 체고를 나와 사격특기로 대학을 나온 이른바 엘리트 체육인입니다.

국가대표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사격선수의 삶은 대학졸업과 함께 끝났습니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기에 일찍 은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혜경/'ㅁ'헬스 트레이너

"대학을 졸업하니 실업팀에서도 부르지 않고 코치 자리도 한정적이었어요.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채용사이트 등에 알아봤더니 다 영어점수가 필요하고 제가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없었어요. 무엇을 해야 되는지 조차 모르겠더라고요"

한씨가 헬스 트레이너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었던 건 대한체육회의 은퇴선수 전직지원 프로그램 덕분.

한씨는 자신의 적성과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한지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받고 헬스 트레이너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한혜경 / 'ㅁ'헬스 트레이너

"심리상담을 통해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일을 하면 저의 장점을 찾을 것 같아 트레이너를 시작했어요"

은퇴선수의 진로 상담이 한창입니다.

적성검사를 통해 어떤 분야로 진출할 지에 대해 진지한 대화가 오갑니다.

정선희 / 대한체육회 직업상담사

"굉장히 이성적이고 복잡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개발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셨어요.본인이 원하시는 통신 분야쪽으로 교육을 수료하시고..."

정부는 이처럼 은퇴한 운동선수를 돕고 있습니다.

체육기금을 통해 은퇴선수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선희 직업상담사 / 대한체육회 선수권익보호팀

"취업지원은 모집된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1대1 상당을 하고 컨설팅을 한  뒤 교육을 시키고 교육 수료 후 취업알선부터 사후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은 현역시절 운동에 전념하느라 은퇴 후 미래설계에 소홀하기 때문에 정부의 이 같은 지원은 큰 힘이 됩니다.

유동호 주무 / 대한체육회 선수권익보호팀

"은퇴선수 지원사업을 하는 이유는 운동선수는 일반인에 비해 은퇴시기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운동선수는 30대 초반이면 대부분 은퇴를 하지만 은퇴 후 진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합니다"

은퇴선수 지원 프로그램은 만 20세 이상 선수경력 3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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