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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랑하는 제자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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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교사들이 영면해 있는 경기도 화성의 한 납골공원에는 학생들이 바친 눈물의 카네이션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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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자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말고 꼭 기억해주세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김모 교사의 납골함 앞에 붙어있는 한 학생의 편지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들이 찾아와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편지와 카네이션을 남겼습니다.

사진 속에서 학생들과 환하게 웃고 있는 선생님.

난간에 매달린 제자 10여 명을 탈출시키고 안에 갇힌 제자들을 꺼내려고 다시 배로 향했던 이 모 교사입니다.

살신성인을 실천하고 제자를 구한 참 스승 앞에는 희생 학생의 부모가 글을 남겼습니다.

천국에서도 아들을 잘 지켜달라며 철없는 아들이 속썩이면 혼도 내달라는 당부의 편지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또 다른 희생 교사의 납골함에는 고인을 그리워하면서도 아직 찾지 못한 고인의 제자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유가족의 편지가 붙어있습니다.

선생님의 제자에 대한 책임감을 함께 짊어지는교사 유가족의 모습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경기도 화성시의 한 납골공원에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4명의 단원고 교사가 희생 학생들과 안치돼 있습니다.

한 교실에서 생활하며 정을 나눴던 제자와 선생님은 하늘나라에서도 함께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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