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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0대 남성, 소비문화에 큰손으로

최근 들어 40대 이상 남성들이 소비의 핵심세력으로 등장하면서 문화,소비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상품들이 요즘 남성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남성용 액세서리, 메이크업 용품은 물론 패션 잡지, 요리, 몸 만들기 등 남성을 겨냥한 다양한 서적들이 서점가를 뒤덮고 있습니다.

최근 출간된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 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14"는 이같은 경향을 잘 예측합니다.

이른바 '꽃중년'이라 불리는 40대가 소비의 정점으로 떠오르면서 남성만을 위한 상품 마케팅이 앞으로 문화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요즘 보고, 듣는것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배우고 경험하는 문화 강좌에도 적극적입니다.

서울시내 한 백화점 문화센터의 '맨즈 요가"강좌입니다.

복식 호흡을 하고 스트레칭 동작을 통해 낮 업무 중에 쌓인 피로와 근육을 풀고 이들은 퇴근한 뒤 이곳을 찾은 직장인들입니다.

인터뷰> 이형률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말자막

"복장도 덜 신경 써도 되고 남자분들이 거의 몸치니까 그런게 편하고 좋습니다."

고양시 흰돌 종합사회복지관 젠틀맨 생활요리교실입니다.

씻고, 썰고, 볶고, 어설픈 솜씨지만 요리 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40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김재남 (56세) / 경기도 고양시

*말자막

"정년퇴직도 했고 집에서도 집사람 대신 할 수도 있고 또 배워서 자원봉사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기순 / 요리강사

*말자막

"정년 퇴직자를 위해서 요리 강좌를 시작하게 됐는데 젊은 엄마들도 오고 학생들도 오고 여성들 같으면 간단히 이해할 것을 남성들은 잘 몰라서 질문도 많고…"

평균 수명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은퇴후 시간을 보람되게 보내려는 남성들이 늘면서 앞으로 각종 남성 문화 프로그램을 찾는 행렬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만을 위한 차별화된 남성전용 공간들이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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