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제주 '밭 돌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위클리 국민리포트

제주 '밭 돌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록일 : 2014.06.09

제주 들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밭 돌담'이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세계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현수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밭과 밭 사이를 자연스럽게 경계지으며 굽이굽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 돌담은 직선과 곡선이 교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하변서도 투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땅을 개간하면서 나온 현무암을 이용해 쌓은 이 돌담은 경계뿐아니라 가축의 농경지 침입과 밭의 수분증발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천 년 전부터 제주 들녘에 등장한 '밭 돌담'은 현재 제주 전역에 그 길이가 2만 2천여 ㎞나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밭 돌담'은 지난 4월 초 유엔 식량농업기구로부터 세계 중요농업유산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승진 박사 / 제주발전연구원

"제주도의 차원에서는 유네스코 3관왕에 농업 분야가 FAO에 의해 세계농업유산이 등재됨에 4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제주 도민의 차원에서는 지천에 깔려 있어서 그 중요성과 가치를 몰랐던 것을 이번 기회에 그 중요함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주 밭 돌담은 한라산, 오름, 해녀,초가집, 돌하르방과 더불어 이제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됐습니다.

제주의 밭 돌담은 검은 돌이 길게 만 리만큼 이어져 있다 해서 ‘흑룡만리’라고도 불립니다.

제주도는 밭 돌담 관리계획을 마련해 돌담이 잘 보존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사람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있는 제주 밭 돌담.

우리나라에서 세계 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전남 완도의 '청산도 구들장 논'과 더불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민리포트 현수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