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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의 영화 역사 한 곳에서 만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세계의 영화 역사 한 곳에서 만나다

등록일 : 2015.03.27

에디슨이 발명한 최초의 영사기는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발명품인데요

이 영사기를 비롯해 세계의 영화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강릉 영화박물관을 정현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나무 상자처럼 보이는 이 촬영기와 영사기가 최초의 영화를 제작한 비입니다.

에디슨은 이 장비로 겨우 혼자만 볼 수 있는 1분 20초짜리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화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발명품입니다.

가족의 기록과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는 이후 스크린용 영사기가 발명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지금의 영화로 발전했습니다.

1928년까지도 무성 영사기 시대여서 영화 속 배우의 목소리가 화면과 따로 제작됐습니다.

이후 유성 영사기 개발되면서 화면과 소리가 동시에 나오게 됐습니다.

하단> 김가영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좌)

           양수정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우)

"이런 식으로 예전엔 만들어졌는데 현대에는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더 신중히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896년 당시 '대열차 강도'를 감상하던 관객들은 스크린 속의 권총 소리에 놀라 혼비백산한 일화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백 년 전 당시 미국의 극장에서 사용했던 관람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날로 번창하던 미국의 영화산업은 1950년대 텔레비전 방송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맞기도 했지만 스크린의 대형화로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하단> 김시만 영화해설사

"벤허라든가 이후 사운드오브뮤직과 같은 대형화면을 자랑하는 영화가 등장하면서 또 다시 영화사가 큰 발전을 오게 됩니다."

경기에 민감한 것이 영화 산업 한때 필름 가격의 상승으로 영화 필름은 32밀리에서 16밀리 8밀리로까지 작아지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경우 밀집 모자의 필름테 패션의 유행하면서 해방 이후 50년의 영화 필름이 거의 잘려 나가는 아픈 현실을 겪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수집한 영사기를 비롯해 영화 관련 자료  4천여 점은 영화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하단> 손성목 관장 / 손성목 영화박물관

"세계 최고의 영화박물관을 만들어 우리 후세들한테 꼭 남기고 이 기기를 만든 나라들이 그 원시 과정을 보게 하려고 우리나라에 오게 꼭 만들겠습니다."

환등기부터 디지털 시대까지 삶의 애환이 담긴 영화의 모든 것은 강릉의 관광자원으로 보는 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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