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작품이 무대에서 공연되는 것은 모든 희곡작가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작가 지망생들이 쓴 희곡작품이 낭독공연으로 이어져 대학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빨간 장미꽃 한송이가 탁자에 놓이고 감미로운 노래소리가 들려옵니다.
책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던 관객들이 자리를 정돈하고 아무런 장치도 되어있지 않은 무대를 바라봅니다.
여자가 무대로 나와 낭독을 하고 이어 객석에서 또 한 사람의 남자가 올라 옵니다
인터뷰> 김호진 배우 / 10분 희곡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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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분들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 할 수 있는 것이 처음 해보지만 매력있고 편하게 소통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존 연극에 익숙한 관객들은 책을 읽으면서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낯설긴 하지만 즐거워 합니다.
인터뷰> 윤다온 / 관객 <주소 표기해 주세요>
"배우들이 낭독하는 것을 듣는 것이 재밌고 앞으로도 찾아다니며 듣고 싶습니다."
온라인의 원고를 희곡 꾸민 공연은 무대와 객석 사이에 경계도 없습니다.
젊은 극작가들이 쓴 10분 가량의 짤막한 희곡을 낭독 공연으로 선보이는 작은 무대입니다.
낭독 공연이 끝나자 작가에게 예비작가들의 질문이 쏱아집니다.
10분만에 관객을 매료시킨다는 것이 큰 과제이긴 하지만 관객들에겐 긴 여운을 남겨주는 이색 무대입니다
인터뷰> 정현 연출자 / 10분 희곡 릴레이
"움직임을 간소화하고 감정을 제대로 잡아 전달해 주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온라인 웹진에 게재된 18편의 작가 지망생 작품의 낭독 공연은 매주 한편씩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미례 기획자 / 10분 희곡 릴레이
"연극을 접하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런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왭진의 한 코너에서 출발한 신인 작가들의 희곡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등단의 문이 좁은 예비 작가들에겐 기회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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