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오늘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을지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북한의 지뢰도발은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장병의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주요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북한의 지난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은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서 우리 장병에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입니다.

중상을 입은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부상 장병들의 명예 고양과 치료를 포함해서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해 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지뢰폭발 당시 위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장병들이 보여준 용기와 전우애는 군인으로서 위국헌신의 본분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확고한 안보의식과 강력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확고한 군사적 대비태세가 전제되어야 이루어질 수가 있습니다.

군은 이번 군사 지뢰 도발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자세를 다잡고, 아무리 사소한 허점이라도 이를 철저히 보완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랍니다.

지난번 담화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4대 부문 구조개혁은 힘든 길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우리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의 염원을 다시 한 번 되새겼는데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도 우리 경제가 더욱 굳건해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못해온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만 합니다.

각 부처별로 지금까지 과제별 추진 상황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세부 실행 계획을 보완해서 연내에 보다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구조개혁과 함께 우리 기업들의 창의와 혁신을 억누르는 낡은 규제도 획기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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