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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적십자회담서 이산상봉 정례화도 논의"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추석계기 이산상봉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산 상봉이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 만남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적십자 접촉에서 정례화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이 소식은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이산 상봉을 신청한 12만 9천여 명 중 생존자는 6만 6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이들 중 절반 이상이 80대 이상의 고령자로 연 평균 3천 8백 명 정도가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방법으로 상봉이 이뤄진다면 수만 명의 이산가족이 상봉의 꿈을 이루기까지는 수백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산가족의 나이와 턱없이 부족한 상봉횟수 때문이라도 상봉 정례화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인터뷰> 조용구 / (83세) 이산가족

"가족이라는 것은 항시 만나야 가족인데 지금 우리 이산가족들이 1950년이니까 65년째 헤어졌어요.죽어도 잊지 못하죠. 가족이라는 것이 그렇게 끈끈해요."

상봉 정례화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남북은 고위급 접촉 공동보도문에 상봉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해 상봉 정례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이산 상봉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오는 7일 개최되는 적십자 접촉에서 상봉 정례화를 공식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논의할 의제는 주로 상봉행사에 중점을 둘 것이고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산가족들의 오랜 숙원인 상봉 정례화.

정례화가 자리잡는다면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는 이벤트성 상봉이 아닌 정기적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상봉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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