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작년 가을 대대적으로 시행됐던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번 달에는, 외국인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혜택이 많아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소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2월 한 달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실시됩니다.
중국 춘절과 맞물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만한 갖가지 혜택도 진행됩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한국도 쇼핑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그랜드세일에 나선 겁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
세일 첫 날이자 월요일인데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쇼핑에 나선 외국인들의 손길이 빨라졌습니다.
왕치엔/ 중국인 관광객
"한국이 좋아서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오늘은 백화점에 와서 가방, 의류, 신발, 화장품 등을 쇼핑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의 쇼핑을 매우 좋아하고 즐기는 편입니다"
양슈잉/ 중국인 관광객
"물건 가격이 싸서 마음에 듭니다. 모든 한국인들이 친절하게 대해서 좋고 매우 즐겁게 쇼핑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고객의 80% 이상이 중국인 고객.
한국인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번 할인행사로 3대 백화점과 아울렛은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최대 30% 까지 할인에 돌입합니다.
"일부 화장품 로드샵은 최대 50%까지 할인을 진행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면세점은 3000 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에게 제주도 방문 초청권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도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30%, 'J'항공사 항공권 최대 73%, 일부 호텔 객실 50% 할인도 진행됩니다.
명동이나 홍대 등 쇼핑 거점 주변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이동식 관광안내센터도 마련됐습니다.
방한 관광객들은 여권과 함께 코리아그랜드세일 쿠폰을 제시하면 앞서 소개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쿠폰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홈페이지에서 출력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쇼핑에 그치지 않고 관광과 연계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외국인이 알기 어려운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K트래블 버스.
지난 달 말 첫 시행됐는데 현재 1+1 티켓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충청권, 전남권, 경북권의 주요 관광지만 1박 2일동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13일, 20일, 27일 이렇게 운영되고 3월부터는 정식으로 본 사업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용료는 식대를 제외하고 숙박비, 버스비, 외국어 가이드, 체험료를 모두 포함해 170달러 정도인데, 1+1 티켓 행사로 약 90 달러에 한국의 지역 문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관광과 한류를 융복합시킨 대형 축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준/ 한국방문위원회 마케팅팀 대리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쇼핑을 하러 왔지만 쇼핑을 매개로 해서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보고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게 저희 목적이고 그러기 위해서 저희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번 행사가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내수를 살리는데까지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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