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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첫 비행학교 설립…노백린 장군 정신 기리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첫 비행학교 설립…노백린 장군 정신 기리며

등록일 : 2016.02.05

앵커>
미국에서 항일비행학교를 설립한 노백린 장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평생 항일투쟁에 헌신한 노백린 장군의 순국 9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그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박순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무관학교와 육군 연성학교 교장을 역임한 노백린 장군.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노장군은 미국으로 망명해 항일 투쟁이 나섭니다.
미국에서 독립군 양성에 주력하던 장군은 1920년 연습용 비행기 2대와 6명의 교관단으로 역사적인 한인비행사학교를 설립했습니다.
독립전쟁을 위해 미국에서 조직한 것이지만 우리의 비행사를 양성한 첫 학교입니다.
최영훈 단장 / 공군역사기록관리단
"노백린 장군님께서 1920년 일제강점기 시절에 미 캘리포니아주에 공군 양성을 위한 비행학교를 창설하셔서 대일 독립전쟁 수행을 위한 기반을 다지셨고 이 같은 기반은 훗날 대한민국 공군 창설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일본 공격을 목표로 세운 한인비행사학교는 그 후 한인 교포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연습용 비행기가 5대로 늘고 7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노백린 장군은 미래의 전쟁이 우수한 공군력에 좌우된다는 신념으로 창설한 항일독립비행학교 출신들이 훗날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의 많은 한인 청년들과 함께 미군에 자원하여 일본을 공략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 공략한 사실을 기억해야할 것 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을 맡아 독립운동을 이끄는 등 항일무장 전투력 향상에 헌신한 노백린 장군의 순국 90주년을 맞아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홍윤정 박사 / 노장군 독립운동연구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자신이 잘 못하는 일에 있어서 잘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막지 말라는 뜻의 말씀을 하셨는데, 독립운동에 있어서도 그런 말씀을 실천 하신 분입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공군 장병들은 대한민국 공군의 초석을 놓은 장군의 정신을 기렸고 후손들은 구국운동에 전념한 선친의 모습과 자금, 물자 모든 것이 부족했던 독립 운동 당시를 회상합니다.
이인영 / 노백린 장군의 둘째 외손녀
"이 병원이 노백린 장군 딸의 병원인줄 알고 왔다고, 독립자금을 달라고 해서 중국에선 마루 밑에 숨겨진 은전을 대접하곤 했는데 우리가 10년을 있었으니까 해마다 그렇게 했을 거라고…"
나라와 국가를 사랑하는 내용의 ‘우국’이란 시를 남긴 노백린 장군은 1926년 상해에서 순국했고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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