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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 과학기술 50년…미래의 성장동력
앵커>
올해는 우리나라가 과학진흥에 나선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지난 50년동안 눈부신 성장을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의 현주소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어서오세요.
앵커1>
네, 먼저 올해가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혁신을 본격화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1966년이 기점이라는 얘기인데, 특별히 이 때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가 있나요?
기자>김용민 기자
네, 50년의 기준은 KIST로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기준이 됩니다.
1965년 5월 우리나라와 미국은 한국의 공업발전을 위한 연구소 설립에 합의를 했고, 이에 따라 이듬해인 1966년 2월 한국과학기술소가 설립됐습니다.
바로 이 시점을 출발점으로 한 겁니다.
이후 한국과학원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원으로 통합됐고, 1989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를 독립시켜 지금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발족하게 됐습니다.
앵커2>
네, 그렇군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서는 과학기술 연구가 조금 늦었는데요.
그에 비해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대해 높게 평가했는데요.
이는 수치를 통해서도 잘 드러나고 있는데요, 
표를 준비했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R&D투자인데요.
지난 2014년 우리나라 GDP대비 총 R&D투자 비중은 4.29%로 세계 1위, 투자액은 605억 달러로 세계 6위입니다.
ST, 기자>
논문의 피인용 건수도 2014년 458건으로 지난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고, 특허와 관련해서도 표준특허의 경우 782건으로 지난해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3>
네, 그렇군요.
과학기술하면 주목받는 분야가 우주과학이 아닐까 싶은데요.
김용민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많은 과학기술 분야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과학기술의 총아라고 하면 바로 우주항공 분야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 연구의 핵심, 항공우주연구소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항공우주연구원입니다.
항우연의 주요 개발분야는 발사체, 달탐사, 위성 등 다섯 가지.
현재 핵심 연구는 발사체 엔진 개발입니다.
발사체는 우주선이나 위성 등을 우주 궤도로 올리는 필수 기술인데요.
그동안 우리나라는 발사체가 없어 위성 발사 등을 선진국에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INT>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
"우주개발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런 부분이 국제협력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고요. 이런 협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능력을 갖추는게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주발사체 기술을 갖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는 1.5톤급 실용위성을 600~800km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300톤급 3단형 발사체입니다.
나로 우주센터에서는 로켓 개발이 한창입니다.
발사체 1단은 75톤급 액체 엔진 4기로 구성돼 있는데요.
지난달 국내 기술로 완성된 75톤 엔진 등 주요 부품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발사체 완성까지는 3단계가 필요한데요.
현재 2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75톤 엔진을 개발해 비행시험을 완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ST, 기자>
발사체 개발이 완성되면 진정한 우주 강국으로 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주 개발에 필요한 필수 기술을 모두 갖췄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개발한 발사체에 우리 기술의 달 탐사선과 궤도선을 쏘아 올릴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목표는 바로 2020년입니다.
앵커 4>
그렇군요.
또 과학기술에서 눈에 띄는 화두 라고하면 융합을 말할 수 있겠는데요.
과학기술과 ICT 융합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과학과 정보통신의 융합기술 하면 떠오른 분야, 바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인데요.
화면 함께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핵심 과학기술은 바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입니다.
이런 기술의 특징은 여러 과학기술이 융합돼 만들어지는 것으로 각 분야의 기초연구가 튼튼한 상태에서 유기적으로 엮일 때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이 분야는 워낙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도 적극적으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INT>윤석진 / 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
"과학기술 발전은 우리생활 자체의 패턴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이 우리 주거생활에 빨리 접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19개 미래 성장동력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 5조 6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자동차와 지능형 로봇, 스마트 기기, 사물인터넷 등 미래 산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것들입니다.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은 결국 우리 미래 산업과 직결되는 필수 기술입니다.
ST, 기자>
과학기술의 발전이 없었다면, 이런 신산업의 육성은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만큼 우리 과학기술의 수준이 높이 와 있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부는 또 다른 과제인, 과학인재 양성과 R&D 혁신에 집중해 우리나라를 진정한 과학기술의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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