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종합병원 중환자실 10곳중 6곳은 전문의·장비 부족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종합병원 중환자실 10곳중 6곳은 전문의·장비 부족

등록일 : 2016.05.15

앵커>
우리나라 종합병원 10곳 가운데 6곳은, 중환자실에 전담 전문의가 없거나 필요 장비가 구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김성현 기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4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중 입원 진료가 10건 이상인 263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내놨습니다.
그 결과 100점 만점 중 95점 이상을 얻어 1등급으로 평가된 곳은 모두 1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1등급 기관은 강북삼성병원과 경희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 모두 7곳으로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경상도에서는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3곳이 1등급을 받았습니다.
심평원은 전담 전문의와 간호사 수, 전문장비·시설 구비 여부 등 7가지 지표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평균점수는 58.2점으로 상급종합병원은 89.2점, 종합병원은 52.1점을 받아 병원종류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가 대상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136곳이 4등급이나 5등급으로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또 간호사가 담당하는 병상수는 평균 1.1병상으로 통상 간호사 근무형태인 3교대를 고려하면 간호사 1인이 담당하는 환자수는 3~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환자실 전문장비·시설의 경우엔 상급종합병원은 구비 대상 6종 대부분을 갖추고 있었지만 종합병원은 평균 3종만 갖추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서소영 /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평가1실 부장
"우리나라 중환자실 현황파악을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고요. 앞으로 평가가 누적이 되면 상급종합병원이든 종합병원이든 (중환자실) 질이 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심사평가원은 앞으로 2차 평가는 중환자실 질적 수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학회 등과 논의를 통해 지표 등 관련 기준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