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때론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숨어있는 것이 더 가치를 발휘하기도, 흥미를 끌기도 합니다.
사회나 경제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주변에서 흔히 겪는 서비스의 심리학 그리고 완벽하다 생각했던 경제이론들의 뒷이야기 등을 책을 통해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이달의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민지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놀이공원에서 자유이용권 구매를 유도하는 것은 매번 표를 사면서 돈을 지불하는 고통을 한 번으로 줄이기 위함입니다.
유쾌한 기억을 극대화하고 불쾌한 기억을 최소화하는 서비스 경영인데 이 책은 서비스 분야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의 요소들까지 적절한 사례를 들어가며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풀어놓았습니다.
인터뷰> 장정빈 / '히든 서비스' 저자
"서비스를 친절과 태도 중심에서 고객의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해서 써놓은 책입니다. 우리 독자 여러분께서 책을 읽어나가게 되면서 '어 이런 것 까지도 서비스였네?' 하고 탄성을 내면서 책장을 넘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덤 스미스부터 폴 크루그먼까지 사람들은 경제학자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위대하기도 하고 못났기도 합니다.
경제학자들의 이론은 완벽해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오류가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만화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 경제학에 흥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밖에 문학 분야에는 여성작가 35인의 작품이 탄생한 은밀한 공간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글쓰는 여자의 공간'과 자신의 삶을 기억하는 노년의 여인과 기록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나의 요리사 마은숙'이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인문과학 분야에는 푸시킨에서 샤갈까지 문학과 예술을 더듬어간 여행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와 언어와 문화, 역사와 지형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이야기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이 추천됐습니다.
잠 잘 자는 사회를 위한 숙면의 과학 ‘안녕히 주무셨어요?’와 문학, 신화, 역사를 관통하는 실버과학에세이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이 자연과학분야 사서추천도서에 선정됐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아우르는 통찰력이 더욱 가치 있는 시대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사고를 넓혀주고 통찰력을 길러준다고 사서들은 조언합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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