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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통일부 "北 김정은 시대 권력구조 완성"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통일부 "北 김정은 시대 권력구조 완성"

등록일 : 2016.06.30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어제 열린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새 국가 기구인 국 무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됐습니다.
통일부는 "김정은 시대의 권력구조가 완성됐다"고 평가했는데요.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김정은 시대의 권력구조가 완성됐다"
통일부는 김정은이 북한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된 데 대해 "한마디로 김정은 시대의 권력구조가 완성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어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에서 '공화국 최고수위'인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국무위원회는 기존의 국방위원회를 교체한 것으로,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신설된 국가 기구입니다.
통일부는 "당에 이어 국가기구에서도 김정은 식의 권력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며, "기존 국방위원회 대신 국무위원회라는 기구를 새로 만든 것은 김정은에 대한 권력 집중 측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7차 당대회 의제였던 김정은의 직위 격상과 이에 따른 소규모 조직 개편, 김정은 인물로의 인사 보충,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전략 재확인 등이 주 의제였다는 점"을 들어 "최고인민회의는 당대회의 후속조치에 충실한 행사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당국자는 "북한이 당국가체제 정상국가화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본다"며 "국무위원회를 설치해 종합적인 정책결정기관의 면모를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의 정책과 노선이 국가기관인 국무위원회를 매개로 구체화되고 집행되도록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무위에 기존 국방위 기능을 포함해 외교·통일·경제 분야로 역할을 확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국가 기구로 만든 것에 대해선 "김정은이 당대회에서 제시했던 통일과업 관철을 위해 조평통을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이고, 통전 차원의 유화공세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은 모두 6개 의안을 토의 결정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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