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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수족구병 확산…예방 방법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이른 더위 수족구병 확산…예방 방법은

등록일 : 2016.07.01

앵커>
날씨가 더위지면 유행하기 시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수족구병인데요.
특히 올해는 때 이른 더위 속에 더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수족구병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지현 의학 전문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수족구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손과 발, 입에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병의 증세가 워낙 특징적이어서 육안으로도 알아챌 수 있는데요.
입안과 입 주변의 물집으로 시작해, 손과 발에 발진이 생깁니다.
원인은 장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데, 이 바이러스는 50도 이상의고온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하지만, 냉장고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특히 알코올 소독으로도 죽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바이러스가 호흡기 분비물이나 침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일단 목의 편도나 장 점막 아래 조직에서 증식한 뒤 입과 손, 발 등으로 옮겨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때까지 평균 4일에서 6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며, 이후 미열, 복통, 식욕부진, 인후통 등의 증상이 일주일 정도 지속됩니다.
합병증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증상이 나타난 뒤 1주일 정도면 회복기에 접어듭니다.
문제는 성인보다 5세 미만의 소아들입니다.
입안의 물집은 터지면서 궤양을 만드는데,이는 심한 인후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들고 탈수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경우 심한 식욕부진과 고열을 동반해 수액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가 소변량과 소변 횟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거나 혀와 입술이 심하게 마르며 피부를 잡았다 놓았을 때 원상태로 돌아가는 속도가 늦어진다면 심한 탈수 상태를 나타내 주는 것인 만큼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뇌로 올라가 뇌수막염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드물게는 뇌염이나 소아마비와 유사한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뇌간 뇌염, 폐출혈, 쇼크 등이 생겨 갑작스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만큼 절대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질환입니다.
아직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평소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모든 감염병이 그렇지만, 수족구병도 우리 몸에 장바이러스 한 두 개체가 들어온다고 해서 병으로 발전하는 건 아닙니다.
때문에 손씻기나 바이러스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는 생활 도구를 철저히 닦아 바이러스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 수족구병의 집단 전파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올 여름은 이른 더위로 수족구병 위험이 어느해 보다 높습니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수족구 병의 원인과 예방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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