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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심장돌연사·물놀이 사고 조심하세요
앵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계곡으로 물놀이 가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국립공원에서는 심장돌연사나 물놀이 사고 등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합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폭염이 며칠 째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계곡물 안에서 물장구를 치고 물총놀이도 하면서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김유준 / 청주시 서원구
"웬만한 산보다 수월해서 아이들과 같이 다니기도 편하고 공기도 좋아서 (계룡산에) 오게 됐습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립공원에서는 안전사고도 종종 발생합니다.
최근 5년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25건.
그 중 심장돌연사가 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심장돌연사 사고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지만, 여름철 폭염속에서 무리하게 산행할 때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당뇨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엔 폭염 속에서 신체 저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햇볕에 노출되는 능선길이나 정상을 향해 산행하기보다는 그늘이 있는 계곡길이나 완만한 경사의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돌연사 다음으로는 익사사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익사사고 8건 중 6건은 음주로 인한 사고인만큼 음주 후에는 물 속으로 들어가선 절대 안됩니다.
현장멘트> 정지예/ jjy6012@korea.kr
"계곡에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부터, 손에 물에 적시는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계곡물은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섣불리 다이빙을 해서는 안 되고 물의 깊이를 알고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해야합니다.
또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어린이들이 혼자 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에 산행할 땐 물을 충분히 마셔서 흘린 땀 만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고, 폭우나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배낭커버나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엔 휴가로 산행을 길게 하는 경우가 많고, 장마로 폭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윤경/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산행 계획을 세우실 때 기상상황을 우선적으로 먼저 체크하시고, 또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선택하시면 안전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계곡 산행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로 물이 불어 고립됐다면 먼저 국립공원사무소나 119로 신고해야 합니다.
또, 무리한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가급적이면 능선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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