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한인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제16회 세계 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가 오늘 제주에서 개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세계 31개국에서 제주도를 찾으신 여성지도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우리 이민사가 100여 년을 넘어서고 재외동포 700만 시대를 맞기까지, 한인여성들은 한인공동체를 일구는 데 크게 기여해 왔고 빠듯한 살림을 아껴 모국을 돕는 데도 힘써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거주국과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민간외교의 첨병이 되어주시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일과 가정의 양립은 여성인력의 활용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 동안 정부는 시간선택제와 유연근무제, 가족친화기업을 비롯하여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고, 아빠의 달, 맞춤형 보육, 초등돌봄교실과 같은 정책 확대를 통해 여성들의 육아와 교육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직장문화에는 변화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혜를 모아주시고,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여성지도자들의 역량이 배가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서로의 우의와 모국의 정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라며, 한민족 여성지도자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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