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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67세 할아버지, 철인3종 63번째 우승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67세 할아버지, 철인3종 63번째 우승

등록일 : 2016.09.05

앵커>
젊은 사람들도 완주가 어려울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경기.
네 철인 3종 경기죠.
그런데, 이런 철인 3종 경기에서 무려 60회 이상 챔피언을 차지한 전직 교장선생님이 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사내용]
박종섭 어르신의 하루는 운동의 연속입니다.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하루도 운동을 거르는 일이 없습니다.
집 안에서 20km의 사이클 타기를 시작으로 수영 30분 그리고 10km를 달립니다.
인터뷰> 박종섭 (67세) / 철인3종 챔피언 (전 안양 동안초 교장)
“제가 신설학교에 발령을 받아갔는데 나무를 옮기다가 허리를 다치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배우면 괜찮다고 해서 수영을 배워 그때부터 철인3종 경기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15년 전인 2001년부터 3종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해 교장 재직 때인 2011년에는 60대 부에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내일
“그 동안 받은 메달만도 300여 개가 넘어서 이곳 현관에 다 진열을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
2년 전 은퇴한 교장선생님은 지금까지 모두 97개 대회에 출전해 60대 부에서 우승만 63차례나 할 정도로 철인경기의 최고 실력자입니다.
인터뷰> 박종섭 (67세) / 철인3종 챔피언
“내가 1등 이라고 결승점에 테이프를 들어 올릴 때는 하늘을 들어 올리는 것같이 기분이 좋습니다. ”
철인3종 경기는 인간의 한계를 느낄 정도로 힘겨운 운동이지만 꾸준한 도전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우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휘 / 서울 영등포구
“타고난 체력과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승부욕 이런 것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경기 도중 자전거 충돌로 갈비뼈가 골절되기도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섭 (67세) / 철인3종 챔피언
“1등보다는 안전에 유의하면서 80세까지는 이 운동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철인 3종 경기가 있어 행복하다는 어르신은 오늘도 건강과 도전으로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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