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문화의 올림픽, 세계기록총회가 오늘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기록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기록과 관련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최영은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계 각국의 기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기록총회 개막식에는 전세계 100개국의 2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195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총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홍윤식 장관 /행정자치부
"디지털 기록 관리의 위기와 도전 과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국제회의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전자 기록 방식의 문제점 등에 대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또 기록 아카이브 개발, 훼손된 기록물의 복원 등 기록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이어졌습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 michelle89@korea.kr
전통 기록 기술인 탁본, 국새찍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13개의 세계기록유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시관에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PIP 인터뷰> 이계휘 / 세계기록총회 참가자
"기록물 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우리 선조들이 이렇게 목판 인쇄로 정성스럽게 문서를 다뤘구나 하는 것을 체험하면서 제가 하는 일에 더 정성을 담아야겠다..."
이 밖에도 삼성,LG,구글,소니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5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산업전시관에서는 디지털 방식의 기록 구현, 데이터보존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디지털 시대 기록관리에 대한 세계인들의 고민이 담긴 서울 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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