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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길 걷던 주산 '화려한 부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사양길 걷던 주산 '화려한 부활’

등록일 : 2016.10.04

앵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사양길을 걷던 주산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에 힘입은 건데요.
주산 검증시험 응시자가 늘어나는가 하면, 주판 제조업체와 관련 학원도 다시 생겨나고 있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산식 암산 경진대회장을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집니다.
곧 이어 긴장 속에 대회가 시작됩니다.
복잡한 연산문제가 대형 모니터에 나고 학생들이 계산기보다 빠른 속도로 정답을 적어나갑니다.
머릿속에 주판을 그려 문제를 푸는 겁니다.
인터뷰> 이예림 / 서울 양화초교 6학년
“주판을 4년 배웠는데, 오늘 7레벨 시험에 참여해 기분 좋아요. 앞으로 더 공부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인터뷰> 김도은 / 서울 대모초교 2학년
“오늘 4레벨에 도전했는데요. 더 열심히 배워서 7레벨에 도전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유치원생 700여 명, 초등학생 4,300여 명 등 5,000여 명이나 참가했습니다.
참가자가 지난해 보다 천 명이상 늘어나 주산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두뇌 건강에 좋고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주산이 주목 받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3> 천미희 / 서울 금천구
“주판을 배우면서 집중력이 생겨 수학뿐 아니라 다른 공부도 잘해요.“
서울의 한 주산 학원 어린이들이 손을 빠르게 움직여 주판을 놓고 있습니다.
주산을 배우는 학생들이 매년 늘어 이 학원의 수강생이 60여명이나 됩니다.
주산 학원은 3~4년 전 늘기 시작해 현재 전국에 7천여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판공장입니다.
주산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신이 났습니다.
IT 발달로 사양길을 걷던 이 공장은 한 달 주판 생산량이 5천여 개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재경 대표 / 고려주판
“70년대를 이어 주판을 제작해왔는데 그동안 공장운영이 어려웠는데 최근에 주문량이 몰리면서 정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밀려 퇴물 취급을 받던 주산이 아이들의 능력과 집중력을 일깨워주는 도구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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