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일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이 오늘 일본 도쿄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영상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존경하는 재일동포 여러분,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창단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민단은 지난 70년 동안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정체성과 뿌리를 지키는 구심점이 되어왔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오늘의 발전을 이루는데 있어 뜨거운 조국애와 헌신적인 기여로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재일동포 여러분께서는 많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민단을 중심으로 단합해 동포사회의 발전과 권익신장을 이뤄왔습니다.
특히 민단 창단 70주년인 올해, 여러분의 노력으로 일본 내 헤이트스피치 근절을 위한 법적 기틀 마련이라는 값진 결실을 이루어낸 점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도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여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평화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민단이 한·일 양국을 이어주는 가교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양국간 소통과 교류의 기반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도 재일동포사회의 포용과 통합을 위한 민단의 노력을 적극 성원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창단 70주년을 축하드리며, 재일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