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선거가 끝난 뒤 예전의 축제 분위기와는 달리 휴유증도 만만치가 않은데요.
지지자들은 환호하고 있지만, 반대 집회와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현지에서 박승아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사내용]
여기는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표차로 압승하자, 여기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인종차별', ' 여성비하' 등 막말 파문을 빚은 트럼프 당선에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 트럼프 시위는 워싱턴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크 / 워싱턴D.C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실망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트럼프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고 그가 앞으로 어떤식으로 해외 각 정상에게 태도를 취할지가 우려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기존 정치에 대한 불만과 미국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여기며 트럼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탐 / 워싱턴D.C
이번 선거로 대통령이 우리를 통합시키고 민족과 경제적으로 분열되었던 사회를 극복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광진 / 샌디에고
트럼프가 대선토론 때 했던 여성혐오적 발언 인종차별발언은 거두어들이고 자국정책을 펼치면서 다른 나라와 더불어 잘 살았으면 좋겠고 대선토론때했던 경제발전적인 공약들은 다 지켜지면서 미국의 경제적 발전을 잘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교민 사회도 트럼프가 펼칠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과 한미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을 주장해 온 트럼프 당선에 교민사회는 이런 현안들이 한미 두 나라의 동맹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 / 샌디에고
반 이민정책을 펼칠거라는 것에 대해선 회의적이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사회전반적으로 반이민정책 인종차별주의가 확산이 되어 (부정적인) 인종적 이슈가 생길까 우려스럽습니다.
인터뷰> 정지윤 / 유학생
트럼프가 줄기차게 자국우선정책을 주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예전과 같은 조건으로 학업과 취업모두 가능할지 우려되나 앞으로의 상황을 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백안관 입성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정책와 행보에 미국 사회는 물론 우리 교민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D.C에서 국민리포트 박승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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