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제주 해녀문화, 오늘밤 유네스코 등재 결정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제주 해녀문화, 오늘밤 유네스코 등재 결정

등록일 : 2016.11.30

앵커>
제주 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등재여부가 최종결정되는데요, 이소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권고를 받은 각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앞서 유네스코는 올해 33개 국가로부터 37개 신청서를 받았고, 이 가운데 18개에 대해서만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제주해녀문화도 지난달 유네스코로부터 등재권고를 받아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등재여부가 판가름납니다.
지금까지 등재권고 판정을 받고 최종심사에서 등재되지 않은 경우는 없어 제주해녀문화도 무난히 최종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박형빈/문화재청 세계유산팀 연구관
"심사기구에서 평가 결과가 '권고'로 나온 거고요. 평가 결과가 권고로 나온 경우에 등재가 안 된 경우는 여태껏 없었습니다. 거의 확실하다고 보시면 되고요."
특히 유네스코는 지난달 제주해녀문화를 등재권고하면서 희소가치를 높게 평가했고, 특히 해녀만의 공동체문화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당시 유네스코는 제주 해녀 문화가 지역 공동체가 지닌 문화적 다양성의 본질적 측면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해녀문화는 제주 공동체 문화의 상징입니다.
물질을 시작하기 전 해녀들은 함께 모여 동네 소식을 나누고, 바닷일을 이야기하면서 활발한 소통을 해왔습니다.
이렇게 제주해녀문화는 어머니에서 딸로 이어지면서 견고한 공동체 문화가 형성됐습니다.
또 제주해녀는 강인한 대한민국 어머니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살이 애는 차가운 날씨에도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목숨을 걸고 바닷속을 헤매야 합니다.
인터뷰>강정숙/우도 해녀
"해녀 일 해가지고 자식들 공부시키고 시집보내고... 다 그랬어요."
KTV 이소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