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3국의 대표들은 대북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빈틈없는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후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3국의 수석대표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북한산 석탄 수출 상한제의 철저한 이행·검증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자금원 차단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검증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열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한산 석탄 연간 수출 상한제 포함해 북한 자금원 차단 등 다양한 조치가 철저히 이행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한미일이 뉴욕과 각국 수도차원에서 상시적인 정보 교환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홍균 수석대표는 "새 대북제재 결의로 8억달러 이상의 외화 수입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북한 김정은 정권에 뼈아픈 일격을 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중국이 안보리 결의 2321호 이행 차원에서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압박에 건설적 역할을 하도록 전략적 협력과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일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셉 윤 미측 수석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미국의 대 한국 방위 공약은 철통처럼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공약은 철통처럼 유지되고 있습니다. 3국의 노력이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어 가나스기 겐지 일본측 수석대표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상호 공조의 틀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가나스기 겐지/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시키고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일관된 목표 하에 한미일이 긴밀하게 연계 공조해나갔으면 합니다."
한편 조셉 윤 미측 수석대표는 내년 초 출범할 미국 새 행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 "북한 관련 이슈는 항상 당파를 초월한다"며 제재·압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