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향기나는 밥상…밥상문화 배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향기나는 밥상…밥상문화 배운다

등록일 : 2017.01.06

앵커>
급속한 핵가족화와 패스트푸드에 밀려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얼굴을 마주하기가 힘든 요즘, 우리 고유의 '밥상 문화'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의 밥상 문화 살리기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문인수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다진 파 그 다음에 이렇게 다진 양파를 넣어요. 오늘은 표고버섯을 조금 넣을 거예요.”
부모와 함께 우리 밥상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눈빛이 호기심에 가득 차 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가족이 함께 우리의 밥상을 차려봅니다.
오늘 준비하는 밥상은 밥과 국에 떡갈비, 배 깍두기, 시금치나물과 쌈 채소로 짜여진 전통 식단입니다.
고사리손으로 시금치를 버무리고 떡갈비를 주무르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이서영 / 동수원초교 5학년
“떡갈비요. 여기에 양념을 해서 뭉쳐 만들어요.”
인터뷰> 김화연 / 경기도 수원시
“평소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전통문화대로 밥을 직접 해 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런 기회가 널리 알려져야 할 것 같아요.”
조리를 끝낸 가족들이 밥을 푸고 직접 만든 나물과 요리로 밥상을 차립니다.
누구나 이렇게 스스로 차린 밥상에 둘러앉아 가족끼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밥을 먹던 시절이 있을 겁니다.
그런 전통 밥상 문화가 지금 재현되고 있습니다.
손맛과 정성이 가득 담긴 식탁을 차리면서 우리의 음식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더 커집니다.
인터뷰> 한창희 / 경기도 수원시
“평상시에 가족들과 요리할 시간이 없었는데요. 어린 아이들과 아내랑 같이 와서 요리도 같이하니까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본인들이 만든 음식 먹고 싶어 합니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어린이들도 조리 경험이 재미있고 직접 만드니까 더 맛있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한대규 / 수원 권선초교 3학년
“내가 직접 만드니까 맛있고 엄마 아빠랑 함께 만드니까 더 재밌어요.”
경기도의 한국식생활문화협회가 펼치고 있는 향기로운 밥상 문화 만들기는 음식 만들기만이 아닙니다.
상차림 방법부터 밥상에서 지켜야 할 예절도 빠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봉선 회장 / 한국식생활문화협회
“가족들이 단결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여러 가족이 모여서 밥 짓는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까 생각 했는데 인생살이 공부도 가족과 함께했으면 좋겠다 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2년 전 시작된 향기나는 밥상 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 속에 올해부터는 강의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