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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北, 새해 두번째 '난수 방송'…"구태 중지해야"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北, 새해 두번째 '난수 방송'…"구태 중지해야"

등록일 : 2017.01.13

앵커>
북한이 새해 들어 두번째 난수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난수 방송 횟수를 늘리고 있는 것에 대해 구태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오늘(13일)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난수 방송을 새해 들어 두 번째로 내보냈습니다.
지난 8일 올해 첫 난수방송을 한 이후 닷새 만입니다.
난수방송은 북한이 한 때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릴 때 사용했던 암호 전달 방식입니다.
우리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구태를 중지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난수방송이 5일 간격으로 짧아진 것에 주목하며, "남한 내에 자기 세력이 있다는 점을 과시하고,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동조세력을 규합하는 그런 의도가 있는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우리 남한 사회 내부에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켜보고자 하는 그런 차원의 불순한 의도도 있다고 보입니다."
"동족대결 책동을 걷어치우라"고 촉구한 북한 민화협 성명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화협은 어제(1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 경색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남한은 동족대결정책의 결과가 무엇이었는지 돌이켜보고, 잘못된 과거와 결별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동족대결에 계속 매달린다면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건 북한의 핵 개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의 발전과 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 평안남도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징후가 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고, 확인이 됐을 경우 대북지원 문제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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