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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한뉴스로 본 '겨울풍경'…스포츠로 겨울나기

KTV 830 (2016~2018년 제작)

대한뉴스로 본 '겨울풍경'…스포츠로 겨울나기

등록일 : 2017.01.17

앵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지난 주말 각종 축제현장엔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과거엔 어땠을까요?
대한뉴스로 본 겨울풍경을 정지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싱크> 대한뉴스(1972년)

지난 2월 초순, 영동 산악 지방과 동해안 일부 지방에 최고 3미터의 큰 눈이 내려 강원도 명주군과 삼척군 내 외딴 부락들이 며칠씩 고립되기까지 했습니다.
그야말로 설국이 돼버린 속초와 양양, 고성 일대.
102개 초등학교는 임시휴교에 들어갔고, 37개 도로가 막혀 차량 이동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반면에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많은 눈이 반가운 일로 여겨졌고, 동네가 스키장으로 변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하단> 대한뉴스(1956년)

요즘은 스케이트를 타려면 실내스케이트장을 찾지만 1956년 당시 사람들은 한파로 언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즐깁니다.
속도를 내며 경쾌하게 달리는 모습이 실내 스케이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한쪽에선 스케이트 날도 갈아줍니다.

하단> 대한뉴스(1959년)

한강은 얼음 낚시장으로도 변신합니다.
강태공들은 얼음을 깨고 구멍을 낸 뒤 자리잡고 잉어 잡이에 몰두합니다.
얼음 위에 하루종일 앉아서 잡은 잉어가 식탁의 진미로 오를 것을 생각하며 추위도 세파도 잊어버리고 있는 강태공들의 모습은 무척 평화스럽기도 합니다.

하단> 대한뉴스(1976년)

푸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이어도 대관령 스키장은 슬로프를 따라 부드럽게 내려오며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날씨가 따뜻한데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건 인공 눈 덕분입니다.
이곳에서는 추운 날씨가 아니더라도 인공으로 눈이 쌓이게 해서 스키를 타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단> 대한뉴스(1980년)

입춘이 지나도 한겨울 추위가 계속되면서 속초 앞바다까지 얼어붙었고 설악산 깊은 골자기의 눈도 쌓인 채 그대로입니다.
등산객들은 앞에 있는 사람을 따라 무릎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산행을 이어갑니다.
다른 듯 비슷한 과거 겨울풍경, 예나 지금이나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추위를 잊게 합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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