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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보행 중 포켓몬고 게임…"위험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보행 중 포켓몬고 게임…"위험해요"

등록일 : 2017.02.07

앵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주위를 일절 보지 않고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팔을 휘두르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포켓몬고'라는 게임을 즐기느라 그런 건데요.
이웃나라 일본에선 이 게임 때문에 작년에 여러가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조심해야 할 텐데요.
장효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직장인 김지영 씨, 요즘 들어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을 때가 많아졌습니다.
걸어다니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과 손을 떼지 않습니다.
모바일 증강 현실 게임인 포켓몬고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지영 / 경기도 파주시
“내 앞에 있는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신기하고 놀라움 때문에 휴대폰을 놓지 못하고 계속 게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만화와 친숙한 포켓몬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위치 기반 게임플레이와 증강현실을 결합해 만든 '포켓몬고', 지난달 24일 국내 서비스 첫날 238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주간 이용자가 700만 명을 기록하며 마켓 매출 2위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시장에 정착한 셈입니다.
실제로 거리 곳곳에서 포켓몬고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지은 / 중학생
“포켓몬이 눈앞에 나타나고 이러니까 신기하고 더 실감 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문제는 주위에 신경을 쓰지 않은 채 포켓몬고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 걸어 다니며 게임을 즐기다 다른 사람과 부딪힐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김영관 / 서울 강남구
“걸어 다닐 때 부딪히거나 위험했던 적은 없으셨나요?”
“아직까지 그렇게 위험했던 적은 없지만 요즘 우려가 많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서울시내 한 중심가.
횡단보도 앞 인도에 '걸을 때는 안전하게'라는 안내판이 부착돼 있습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경고하고 있지만 어디서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같은 경고문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포켓몬고가 자주 출몰한다는 서울의 한 공원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포켓몬고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전동 휠을 타고 속도를 내 달리면서 게임을 하는 사람까지 자칫 충돌 같은 안전사고가 나지나 않을까 보기에도 아찔한 모습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지난해 포켓몬고가 나온 뒤 불과 나흘 만에 이 게임을 하던 운전자들로 인해 3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포켓몬고 게임의 특징은 외부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것, 따라서 안전한 게임 문화를 만드는 게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정우락 / VR업체 대표
“(GPS를 기반으로 포켓몬을 잡다 보니) 오차율이 생기게 되는데 정확한 위치에서 잡을 수 있다면 그런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고 사람들이 조금 조심하면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장멘트>
거세게 불고 있는 '포켓몬고 열풍',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나 자신과 주변 사람의 안전을 생각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장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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