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새롭게 바뀐 교과서로 공부하게 됩니다.
기존 교과서보다 분량은 줄고 내용도 쉬워졌는데요.
정지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새학기부터 초등학생 1,2학년이 쓸 교과서가 쉽고 얇아집니다.
학습 분량을 줄인 대신 학생 참여 활동을 늘렸습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더 쉽고 재미있게 교과서를 구성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1학년 1학기엔 모든 교과서의 글자를 줄이고 듣기와 말하기 중심으로 구성해서 갓 입학한 초등학생이 한글을 몰라도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한글은 공교육이 책임진다는 목표로, 한글교육이 한층 강화된 겁니다.
연필 잡기부터 시작해서 자음과 모음 등의 순서로 기초부터 제대로 가르치고, 겹받침 같이 어려운 내용은 2학년까지 배우도록 했습니다.
한글교육 시간은 초등 1,2학년을 합쳐 27시간에서 60여 시간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또 받아쓰기처럼 한글을 기계적으로 암기하게 하는 대신 놀이와 활동으로 한글을 배우게 됩니다.
수학교과서는 그동안 학생들이 어려워하던 '스토리텔링' 비중을 대폭 줄였습니다.
대신 수와 기초 연산의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기본 내용을 강화하고 문항도 쉽게 다듬었습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에 친근감을 느끼도록 교과서에 또래 학생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수학은 내 친구' '놀이 수학' 등 놀이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올해부터 초등학생 1,2학년은 창의적 체험시간을 활용해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게 됩니다.
새로 개발된 '안전한 생활' 교과서로 화재와 지진 등 재난안전과 교통안전 등을 배우게 됩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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