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도깨비 책방' 관람권 책으로 교환하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도깨비 책방' 관람권 책으로 교환하세요

등록일 : 2017.03.02

앵커>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로 출판사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죠.
그래서 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영화와 공연, 전시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과 바꿔주는 도깨비 책방인데,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서 지속적인 확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 임시 책방이 들어섰습니다.
영화나 공연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과 교환해 주는 도깨비 책방입니다.
인터뷰> 김지현 / 서울 관악구
“영화를 보고 그 영화 티켓으로 책도 교환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영세 출판사를 도울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도깨비 책방은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6개 지역의 공연장과 극장 7곳에서 운영됐습니다.
송인서적 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사들을 지원하고 문화 예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마련된 도깨비 책방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운영 첫날 서울에서만 천7백여 명이 공연 관람권 가져와 책으로 교환했습니다.
인터뷰> 조한수 / 경북 상주시
“연극을 봤는데 표를 안 버리고 가지고 있다가 여기 와서 책을 바꾸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었던 책인데 무료로 받아서 좋아요.”
인터뷰> 박희영 / 서울 종로구
“영화 보고 책으로 교환했는데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도깨비 책방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461개 출판사 468종으로 5만 5천 부입니다.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본 1인 출판사들이 발간한 책들입니다.
인터뷰> 안은창 상무이사 / 전주시 서점조합
“저희가 행사를 진행하는데 시민 여러분들이 많이 와주시면 피해를 본 출판사들의 손해도 감소시킬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시민 여러분들이 많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2월에 사용한 관람권이 있으면 온라인으로도 도서 교환을 신청할 수 있고 배송료로 무료입니다.
공연·전시·영화 보고, 관람권을 가져와 책으로 교환하는 도깨비 책방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관람권 책 교환은 도깨비 책방에서 3만 부를, 서점온에서 2만 5천 부를 선착순으로 제공합니다.
인터뷰> 오경희 사무관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
“어려움에 처한 출판계를 지원하고 공연, 전시, 영화 등 문화 예술 소비시장도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유료관람권에 한하여 도서로 교환을 해 드리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나 공연을 관람하면 책을 덤으로 선물 받을 수 있는 도깨비 책방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