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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해결 지름길, 이웃간 '배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층간소음 해결 지름길, 이웃간 '배려’

등록일 : 2017.03.02

앵커>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때론 싸움이 커져서 일어나선 안될 불상사까지 일어나곤 하는데요.
그런데, 지난 한주 층간소음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사진 한 장이 SNS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재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소제목> '층간소음' 문제, 현명하게 대처한 이웃주민

이웃 간의 갈등과 함께 때로는 극단적인 사건으로 번지는 '층간 소음'.
잊혀질만 하면 일어나는 불상사로 사회적 문제가 돼버린 요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층간소음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위층 주민이 아래층 주민에게 전한 생활용품 선물세트 위에 직접 정성껏 쓴 '손편지'가 붙어 있습니다.
아파트 현관문에 살짝 걸어 놓은 선물세트에 붙인 손편지.
내용을 보면 위층 602호 주민과 아래층 502호 주민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데요.
위층에 사는 주민은 "안녕하세요 602호입니다. 나름 조심한다고 해도 어린 아이가 둘이라 여간 자제가 어렵네요"라는 사과의 말로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늘 이해해주셔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과 조심하도록 신경 쓰겠지만 혹시라도 너무 시끄럽다 생각되시면 오늘 아침처럼 인터폰으로 알려주시면 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 위층 주민은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선물을 전하면서 "예전처럼 다시 돌려주지 마시고 받아주시면 제가 너무 감사할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를 가볍게 항의한 아래층 주민에게 위층 주민이 사과의 손편지를 전한 것인데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지 오래된 요즘, 서로를 배려하는 손편지 한 통이 따뜻한 이웃 사랑의 정을 느끼게 합니다.

소제목> 빵굽는 냄새와 함께 전달되는 이색 기부

전남 곡성에 있는 한 빵집이 시루를 이용한 이색 기부를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빵집을 운영하는 이강하 씨는 어려운 사람들이 마음 놓고 빵을 먹을 수 있도록 떡을 찌는 시루를 기부함으로 만들었는데요.
손님들이 빵을 사고 남은 잔돈을 쿠폰으로 바꿔 시루에 넣으면 나중에 빵집을 찾은 어려운 이웃이 마음 편하게 쿠폰으로 빵을 먹도록 한 겁니다.
지난 1년 동안 시루에 온정을 함께한 주민은 200여 명.
처음엔 쿠폰이 채워질까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주변 식당과 치킨집, 카페까지 이런 식으로 기부를 하는 업소가 늘었는데요.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 따뜻한 나눔이 곡성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길 기대해봅니다.

소제목> ‘개무룩’ 달리… 인천공항 명예홍보견 위촉

시무룩한 표정으로 SNS 인기스타가 된 강아지 ‘달리’가 인천공항 명예홍보견에 위촉됐는데요.
달리는 SNS 팔로워만 무려 40만 명이나 갖고 있는 일명 ‘SNS스타’입니다.
주인이 먹는 음식을 부러운 듯 바라보며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개무룩'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내 많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인천공항 홍보대사까지 맡은 달리.
김연아, 김수현, 조수미 등 유명인들 몫이었던 홍보대사를 반려견이 맡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달리는 사고로 오른쪽 앞발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고, 반려인이 동물병원에 유기한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아픔을 딛고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던져준 반려견 달리의 '견생역전’을 응원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재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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